정리하기/계획하기

[9월 결산] 늦었다고 생각할 땐 너무 늦은 거다

pythaac 2021. 9. 27. 14:52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해라!

    이 세상에는 정말 배울 것이 많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무언가에 대해 다 알았다고 생각했을 때 오는 자만심과, 이 때 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심연같은 영역을 발견했을 때의 좌절감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내가 배울 것이 아직 많고, 배움에서 오는 즐거움이 또 내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것 같다.

  이번에도 핑계로 시작해보자! 지난 2달 동안 결산도 블로그 활동도 뜸했던 것은 코딩테스트가 많았다. 카카오 블라인드 테스트 1차 합격 후 2차 테스트가 엊그제 끝났고, 라인 코딩테스트 합격 후 필기 시험도 마쳤다. 솔직히 결과가 좋을 것 같지 않아 좌절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나의 부족한 점을 알아가고, 발전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지난 8월 계획

  • 8월까지 읽을 책 목록
    1.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
      - 파이썬의 이해와 파이썬을 응용한 알고리즘 풀이 이해
      ->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는 21. 그리디 알고리즘까지 읽었다
    2. [완료] 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 운영체제 복습
      -> 운영체제는 끝까지 훑어보긴 했지만 깊게 보지 못했다
    3. 쉽게 배우는 데이터 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
      - 네트워크 복습
      -> 5. MAC 계층까지 훑어보았는데, TCP/IP나 http가 더 중요한 것 같아 중간에 다른 책을 읽었다
    4. Java의 정석
      - Java의 기초 이해
      -> 7. 객체지향 프로그래밍까지 읽었다. 나에게 부족한 점과 좋은 내용이 많았지만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중단했다....
    5. Spring in action
      - 스프링의 이해와 서버 개발 공부
      -> 아무래도 CS 기초가 우선이라 생각하여, 더 진행하지 않았다
  • SQL
    - TCP school의 MySQL 정리
    - SQL 문제 풀어보기
    -> TCPSchool 4장 연산자와 함수까지 정리하고, 프로그래머스의 SQL 문제 몇 가지를 풀어보았으나, 역시 CS 기초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은 듯 하여 진행을 중단했다
  • 코테 문제
    -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보기
    -> 카카오 기출을 모두 풀어보았으며, 덕분에 문제접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얻었다
  • 알고리즘/자료구조
    - 예전에 정리한 내용 복습과 내용 추가
    ->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로 어느 정도 기초를 정리했으나, 깊은 내용을 따로 정리해야겠다
  • 프로젝트
    - Spring in action에서 읽은 컴포넌트나 구성 사용해보기
    ->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CS 기초가 다져지기 전까지는 미룰 생각이다

 

위에서 정리한 것과 같이, 나는 기초적인 CS부터 다시 공부해야할 것 같다. 라인이나 카카오처럼 여러 필기 테스트들을 진행하면서, 내가 공부했던 지식들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졌다. 분명 아는 개념인데 고민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개념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다. 나에게는 더 고민해보고 활용할 수 있는 기초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하게 깨달았다.

오호라

 

10월 계획

  • CS 공부
    - 각 하루 3가지씩 정리
    • 운영체제
    • 알고리즘/자료구조
    • 네트워크
    • 데이터베이스
    • JAVA / Python
  • 기술블로그
    - 하루 2개 article 이상 정하여, 몰랐던 부분과 함께 정리
    • 우아한형제들
    • 네이버
    • 라인
    • 카카오
    • 쿠팡
    • NHN
    • 당근마켓
    • 쏘카
    • 등등...
  • 코딩 공부
    - 각 하루 1문제 이상
    • 삼성 기출 (구현)
    • 어려운 문제 (깊게 고민이 필요한 문제)
    • 쉬운 문제 (빠르게 고민없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문제)
    • SQL 문제
  • 러닝
    - 하루 3km 이상 러닝, 몸이 무거워지니까 게을러진다
    • 아침에 뛰기
    • 아침에 못일어났으면 저녁에라도 뛰기

 

늦지 않았다 당장 시작하자

나는 진지하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부지런함'이다. 최근 잦은 테스트와 준비과정에서 집에만 있으니 게을러진 듯 하다. 꾸준히 목표한 양을 채우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내가 부족하다고 이번에 느낀 부분을 확실하게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솔직히 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괴롭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때문에 고통에 몸부림칠 때가 많다. 그래도 하자! 성장하지 못하는 고통이 더 컸던 만큼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쟁취하여 나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ㅎㅎ 너무 좌절하고 몸져누웠다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다보니 비장해졌다. 항상 즐겁게, 열심히, 꾸준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