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기/계획하기

[6월 결산] 핑계가 난무하는 최악의 달

pythaac 2021. 7. 7. 10:58

(ㅠㅠ)

  7월도 일주일이 지난 현재 6월 결산. 기간은 6월 12일 ~ 6월 30일 (약 3주)이다. 시작이 반이랬거늘...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6월 계획, 진행된 내용, 핑계, 앞으로의 계획을 차례로 정리하여 반성하고 다시 시작할 것이다!

 

6월 계획(이었던 것)

  먼저 6월에 진행되었으면 했던 계획들이다.

  • 프로젝트
    - 개발 환경 셋업
    - React Native / Spring의 기본 통신 테스트
  • 코딩 테스트
    - 파이썬 알고리즘 테스트 1권 끝내기
  • 책읽기
    - 클린코드 정리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하여 (전체 계획에 비해서는)타이트하게 잡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계획들을 읊어보니 현실이 초라하다...

 

진행된 내용

  계획에 비해 진행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 프로젝트
    - [>>>>>>>=== 70%] 개발 환경 셋업
    - [========== 00%] React Native / Spring의 기본 통신 테스트
  • 코딩 테스트
    - [>========= 04%] 파이썬 알고리즘 테스트 1권 끝내기
  • 책읽기
    - [>========= 01%] 클린코드 정리

아니 이게 뭔가! 제대로 진행중인 부분이 하나도 없다. Progress bar만 보면 그냥 놀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무너질 순 없다. 나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핑계를 늘어놓아보자.

 

핑계

  • 프로젝트
    - 프로젝트는 원래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WSL 사용하려다 삽질을 많이했다)
  • 코딩 테스트
    - 중간에 그냥 지나가면 안되는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했다!
  • 책읽기

백신도 맞았고, 집안일도 있었다기엔... 진행사항이 턱없이 부족하다. 큰 일정에서 6월에 배정된 계획들이었는데, 7월에서 이를 모두 따라잡아줘야한다. 그런데... 7월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7월 초는 정말 놀기만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몇몇의 계획이 잡혀있어 내 할 일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월은 정말 핑계없이 보내고싶다.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하는, 치밀하고 세세한 계획과 컨트롤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

  • 프로젝트
    - 기본 동작 구현 (UI/그래픽을 고려하지 않은)
  • 코딩 테스트
    - 파이썬 알고리즘 테스트 1권 끝내기
    - 카카오 기출 전부 풀기
  • 책읽기
    - 클린코드
    - JAVA의 정석

우선 다시 욕심을 부려 계획을 세웠다.

  프로젝트의 경우, 원하는 시스템으로 재구성하려면 1차 기능이 구현되야하기 때문에 완성은 하되, 현실성을 고려하여 인터페이스에 대한 부분을 제외시켰다.

  파이썬 알고리즘 테스트 책은 읽을수록 알아야할 내용이 생겨서 느려지지만, 문제를 분류하기 시작하면 진행 속도가 빨리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그러나 역시 현실성을 고려하여 책 이상의 진행은 기존에 풀어봤었던 카카오 기출들을 푸는 것으로 타협했다. 

  책읽기는 애초 계획에 턱없이 부족한 계획이지만, 기존 계획과 달라진 점은 정리를 한다는 것이다. 정리를 하면서 읽는 부분을 고려하여 가장 필요하다 생각하는 책으로 압축시켰다. 물론 이 또한 쉽지 않은 분량이고, 진행 상태를 봐서 정리를 포기하고 빠르게 읽을 수도 있을 듯 하다(그러고 싶진 않다).ㄴ

 

  울고싶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지만 지금 같은 속도면 매우 불만족스럽다. 입력 데이터가 커지자 속도가 매우 느려지는 걸 보니 시간복잡도가 형편없다. 내 하루에 할당되는 양을 늘려서 공간복잡도를 늘릴 수 밖에 없다.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다 ㅠㅠ 그냥 빨리 공부하러가자!

 

+) 나의 게으름 때문에 여자친구가 도와주고 있다. 현재 아침 8시 이전에 집밖으로 나와야하며, 10분 늦을 때마다 5,000원의 벌금을 상납하고있다. 6월 벌금은 총 120,000원이다...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수치로 알 수 있다. 이에 더하여 저녁 8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지 않는 규칙을 추가했으며, 일찍 들어갈 경우 1시간당 30,000원의 벌금 부과다. 참고로 모두 내가 결정한 규칙과 금액이다. 더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